지난 10일 수륜면 신파리 소재 예은茶원에 예절교육을 받기 위해 4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방문했다.
이 학생들은 계명대학교 한학촌(훈장 송희준)에서 주관하는 2005년 여름방학 계명서당 체험프로그램 참가자들로 4박 5일간의 일정 중 3일차에 성주를 방문하게 된 것.
계명대학교 한학촌에서는 지난해부터 계명서당 체험프로그램을 개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총 4기의 수련생들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예은차회 류정숙 원장으로부터 부모·스승·친구·형제·자매간의 예절에 대한 교육과 김해숙·추연희 사범의 시범으로 차 예절교육을 받았다.
아울러 수륜면 신정리 소재의 회연서원 탐방 및 자연생태 학습도 함께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성주지역에서도 6명의 학생이 참가키도 했는데, 성주중앙초교 5학년 이원찬 학생은 『방학동안 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는 것보다 예절교육을 배우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며 『질그릇 만들기 및 짚풀공예 등 체험과 외지 견학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주읍 시가지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메뚜기, 잠자리 등의 곤충을 이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어 잘 보존된 자연환경 아래 옛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가슴에 더욱 와 닿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은茶원에서는 전통 차 예절 문화 체험장을 수시 운영, 가족이나 단체 교육(1박 2일 교육 가능)을 하고 있으며 문의는 ☎011-9362-5433으로 하면 된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