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문화예술회관(관장 임성희)은 막바지 더위를 잊게 할 여름특선영화 두 편을 내놓았다.
8월에 개봉된 만화영화 〈발리언트〉와 현재 전국적으로 연일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2005년 최고의 화제작 〈아일랜드〉가 8월 26일(금)과 27일(토) 함께 상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영화 〈발리언트〉는 26일 금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27일 토요일 오전 11시 3회 상영되며,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꼬마 ‘발리언트’의 모험이 그려진다.
어리고 키도 작은 꼬마 발리언트가 왕립 특공대에 부대원으로 우연찮게 뽑혀 레지스탕스의 비밀문서를 가져오라는 긴급명령을 수행하며 펼쳐지는 활약과 모험은 어린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여름방학을 마무리하는 좋은 선물로 기대된다.
또한 영화 〈아일랜드〉는 26일 금요일 오후 7시와 27일 토요일 오후 2시, 5시 3회 상영되며, 복제인간 문제를 정면에서 다루며 이런 일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도 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해 관객들에게 인간복제가 현실화됐을 경우 윤리적 문제까지 고민하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흥미진진한 액션 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의 욕심의 끝이 어디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최고의 영화이다.
한편 금번 두 편의 영화가 시간조정을 통해 동일한 날 상영되는 것은 관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줌과 동시에 연령층 등에 따라 다양한 수요층이 폭넓게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이다.
임성희 관장은 무더위로 지친 여름막바지 지역민들이 잠깐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최신영화 두 편을 소개하며, 『특히 여름방학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도 영화감상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온 가족과 함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더불어 하경미 기획운영 담당은 『대도시 극장과 달리 상영관이 하나밖에 없어 그동안은 한편의 영화만 상영해왔지만, 다양한 수요층이 찾을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 시간대를 조정해 두 편의 영화를 마련했다』며 『특히 토요일에는 관람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기에 편리하도록 시간대도 조정했다』고 밝혔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