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중단된 상황에서 농촌 인력 수급문제 해소를 위해 농촌 인력 지원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참외 수확철을 맞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참외농가를 발굴해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11일까지 공직자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으며, 고령농가 및 규모가 영세한 농가 등을 우선 지원했다.
또한 참외농가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담당 읍·면과 실과소에서는 과수 적과작업, 고구마 심기, 모내기 작업 등 지원에 적극 나서면서 3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등 지속적인 농촌일손돕기가 진행된다.
아울러 여름철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대학생 농활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의 각 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도 일손돕기에 참여토록 독려함으로써 농가와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시지역의 유휴인력을 활용코자 자매결연도시인 달서구와 함께 도·농상생 인력지원사업 추진으로 성주군 29개 참외농가에 달서구민 68명이 참여함으로써 일자리창출과 농촌 일손부족의 어려움을 한번에 해소했다.
내년에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구축해 체계적인 인력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며, 민간의 농가별·작업별 중계데이터를 활용하고 인력의 교통비, 상해보험비를 지원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다.
농정과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장기화로 입국이 여의치 않아 중단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도 내년에 재추진해 인력을 보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군은 여성, 고령 및 소규모 농가를 위한 농기계작업 대행을 확대하고자 농업기계화 지원사업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1년도 제2회 추경에 중소형 농기계 지원 420대, 대형농기계 10대, 노후 농업기계 폐차 지원(2억원)의 예산을 수립해 중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이병환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앞으로도 농가에 도울 기회가 있으면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영농현장에서 일을 도우며 진정 농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체감한만큼 농가소득 증대 및 복지향상 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일손돕기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농정과 포함 각 읍·면에서는 농가수요를 파악 중에 있으며,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 운영 중이다. 도움이 필요한 농가가 있으면 언제든 농정과 친환경농업담당 또는 읍면사무소 산업안전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원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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