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왔던 한 공무원의 최근 미담이 알려지면서, 동료와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성주군청 종합민원처리과의 김길상 민원담당(55). 김 담당은 어려운 이웃을 내일처럼 여기며 꾸준히 사랑을 전달해 얼마 전에는 민원봉사대상자로 추천된 바도 있으며, 이번에는 성주읍 대흥리에 거주하는 신장2급 장애인이자 기초생활수급자인 김모씨(47)의 자녀를 위해 1백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전문대학 2학년인 딸 김모씨(21)는 학업성적이 우수해 고등학교까지는 장학금으로 어렵게 공부했으나, 아버지의 건강상태 악화로 가정형편이 어려워져 대학의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가 어려웠다. 이 같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도 포기해야 하는 위기에까지 처한 사정을 전해들은 김 담당은 학비에 보태 쓰라며 선뜻 1백만원을 전달, 훈훈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주변 동료들은 김 담당에 대해 『어려운 이웃에 전자제품을 전달했다던가 하는 등 평소 알게 모르게 많은 선행을 베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항상 드러나지 않게 이웃을 챙기려다보니 알려진 내용보다도 본인이 아니면 모르는 내용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카톨릭 신자로서 항상 어려운 이웃에게 넉넉한 마음을 전함은 물론 공무원으로서의 직업의식도 투철, 항상 민원인에게 친절과 봉사정신으로 대해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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