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장수시대를 대비해 도내 100세 이상 어르신 거주현황을 조사한 가운데 23개 시군 중 10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울릉군으로 집계됐다.
울릉군은 0.58%(14명)로 100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영양군이 0.29%(18명), 문경시가 0.28%(61명)로 뒤를 따랐다.
100세 이상 인구수가 가장 많은 곳은 포항시 69명, 경주시 67명, 문경시 61명으로 나타났으며, 성주군은 9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상이 아닌 실제 나이를 기준으로 경북의 최고령 어르신은 111살의 봉화군 물야면에 거주하는 김순자 어르신이며, 두 번째 장수 어르신은 봉화군 재산면에 거주하는 김00(110살), 안동시 태화동에 거주하는 배00(110살) 어르신으로, 봉화군에 최고령자 2분이 거주한다.
도내 100세 이상 어르신은 685명(5월말 기준)으로 전체 도 인구 2천633천명 대비 0.03%, 65세 이상 어르신 58만3천958명 대비 0.12%에 해당한다.
2010년말 100세 이상 인구수는 469명, 도 인구수 대비 0.02%이며 노인인구수 대비 0.11%, 2015년말 100세 이상 인구수 685명, 도 인구수 대비 0.03%, 노인인구수 대비 0.12%로 10년전 대비 100세 이상 노인인구가 216명, 46%로 증가했으며, 도 인구 및 노인인구 수 대비는 각각 0.01% 증가했다.
경북도는 조사를 토대로 100세 이상 어르신의 생활실태와 외부환경, 의식주 등을 조사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시는 분들의 공통점을 연구함으로써 건강100세 시대의 대내외 환경을 분석할 계획이다.
올해 경북100세 행복플랜 추진단을 구성, 어르신 복지 5개 분야별 주요 대학 간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해 미래 어르신복지 정책수립을 위한 사업을 연구하고 있다.
활기차고 안정적인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4만9천180개,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9천643명의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결식 어르신 점심 제공 등 돌봄사업으로 사회안전망 확대에 노력 중이다. 전국 유일 경로당행복도우미 사업을 통한 경로당 이용 어르신 대상 여가, 건강, 교육, 복지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복지시설 확충 및 기능보강사업 추진 등 생애 어르신 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달라진 UN 연령구분에 맞게 65세 이상을 노인이 아닌 활동력 있는 중년이라는 인식으로 활기찬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복지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100세 이상 어르신이 편하게 노후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덕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