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6일과 17일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의 기본교육과 실천적 교육기회를 통한 다양한 학습으로 건전한 인격형성과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
지난 16일에는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심산기념관에서 선남면 복지마을요양원 김영신 원장의 강의로 청소년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복지시설 봉사활동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는 「자원봉사 이해의 전반에 대한 교육」을 이수한 후 김분기 풍선아트 강사의 지도 하에 풍선아치와 물고기 등 여러 가지 모양의 풍선을 만들었다.
이어 오후시간에는 선남면 복지마을요양원에서 청소와 안마, 춤, 노래자랑으로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안겨드리며 뜻깊은 봉사활동을 체험했고, 소감문 작성으로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인 17일에도 32명이 참가, 심산기념관에서 기초교육과 풍선기둥·꽃다발 등의 풍선아트를 체험한 후 오후에는 수륜면 실로암 노인전문요양원을 방문했다.
이날 청소와 함께 요양원·육아원 가족들과 노래자랑대회, 육아원 청소년들과 친선축구시합을 벌이며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체험한 후 소감문을 작성하며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재난안전관리과 여갑숙 지역협력담당은 『이번에는 복지시설에서 청소년들에게 노력봉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제공, 더욱 뜻깊은 체험이 됐다』며 『금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업에 지친 학생들에게 하루 정도 나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체험으로, 일상생활의 보람과 활력을 되찾았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프로그램 참가자 중 류헌영·황보협·박원우 군(성주고 3년)은 『체험학습 참가를 통해 봉사의 가치도 배우고 봉사활동으로도 인정,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찾는 경우도 많지만, 이미 봉사활동 점수는 채워졌어도 지난번 얻은 뜻깊은 경험을 다시 체험하고 싶어 참가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아 눈길을 끌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