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적자사업 구조를 갖고 운영해 오던 성주축협이 29억1천8백만원에 매각됐다.
고령성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이왕조)은 지난달 21일 성주축협 건물을 11억9천6백만원으로, 우시장과 사료창고를 17억2천2백만원으로 1차에 경락 했다.
성주축협은 잦은 금융사고와 과다한 연체채권 등으로 만성적인 적자사업 구조로 운영, 2003년 농협중앙회 기금관리위원회로부터 합병요구를 받고 단기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후 1차 대구축협, 2차 김천축협, 3차 고령축협과의 합병을 추진해 왔으나 원활히 추진되지 않아 결국 지난해 2월 25일부터 6개월 간의 사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해 3월 고령축협이 성주축협을 인수해 고령축협 성주지점으로 현재까지 운영해 왔다.
김상기 지점장은 『전년대비 예수금 22억, 대출금 18억이 순증 됐으며, 대출금 금리 인하로 농민 금리 부담을 완화시켰다』고 말하고 『지점 건물 및 우시장 인수를 통해 농민실익사업 활성화를 통한 새농촌 새농협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전 이용을 당부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