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쓰레기 적체 및 투기 단속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수도권 방역 강화에 따라 강원지역의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말 기준 경북지역 24개 해수욕장에는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13만여명의 피서객이 방문했다.
경북도는 피서객이 증가한만큼 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군과 협력해 쓰레기 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먼저 도내 주요 피서지인 포항, 경주, 영덕 등 29개소 쓰레기 수거를 위한 이동식 분리수거함,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추가 설치했고 피서지 인근에 현수막과 간판을 설치해 쓰레기 배출 방법도 홍보하고 있다.
쓰레기 처리가 미비한 피서지에는 종량제봉투 배부, 종량제봉투 임시 판매소 운영, 해안가 쓰레기 수거인력 운용 등 청결유지를 위해 여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피서지에서 폐기물 적체 및 투기 등의 행위가 발견될 시 지역 상황반이 대응하고 기동청소반을 투입해 생활폐기물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철저한 폐기물 관리를 위해 거리두기 준수와 일회용품 사용 자제, 종량제봉투 사용 및 쓰레기 분리배출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