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경증∙무증상 환자치료를 위해 안동 임동면에 위치한 경북소방학교를 제4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개소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적인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지역에서도 8월 일평균 52.2명 발생해 포화상태에 이른 구미3생활치료센터 병상 부족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제4생활치료센터는 78실 규모로 최대 150명까지 수용가능하며 의료진과 행정∙군∙경찰∙소방 등 인력 총 32명을 배치하고 안동의료원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센터 내에는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전자혈압계, 자동심장충격기 등 의료장비와 각종 의약품이 구비되고 입소 생활에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를 위해 방역심리 안정키트 제공 및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당분간은 확진자가 늘어날 추세로 경증, 무증상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확보 및 입소한 환자들이 조기에 회복되도록 의료진, 종사자 모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350병상 규모의 제5생활치료센터도 추가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