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7월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32억 달러) 대비 11.5%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하며 하반기 수출 순항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으로 우리나라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와 비교해 증가세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성장세를 보였다.
7월 국가 수출은 554억 달러로 지난해 동월(428억 달러) 대비 29.6% 증가했으며, 경북도는 올해 7월 35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32억 달러에서 38억 달러 선을 유지하며 월평균 34.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3월 제외)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7월은 세계경제와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6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전화기(3억4천900만 달러, +8.0%), 평판디스플레이(1억4천900만 달러, +32.3%), TV카메라및수상기(1억4천400만 달러, +1,373.7%), 아연도강판(1억4천만 달러, +9.7%), 자동차부품(1억1천600만 달러, +25.1%), 알루미늄조가공품(1억1천500만 달러, +41.2%) 등의 품목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로 보면 수출국 1위 중국이 10억8천100만 달러(+19.6%), 2위 미국 6억4천900만 달러(+30.3%), 3위 베트남 2억1천200만 달러(+6.4%), 4위 일본 1억9천900만 달러(-2.4%), 5위 인도 1억3천300만 달러(+128.7%)를 기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지역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기업들의 뼈를 깎는 노력 위에 이루어진 희망적인 성과”라며 “다만 앞으로 코로나19와 물류비용상승 등 위협요인이 계속됨에 따라 기업의 고충을 덜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예산 확보 등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수출기업 대상 맞춤형 비대면 통상마케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무역사절단 파견(15회), 화상수출상담회 개최(19회), 온∙오프라인 융합형 해외전시회 참가(12회), 아마존과 큐텐 등 글로벌온라인몰 입점, 해외지사화, 글로벌컨설팅 등을 통해 연말까지 3천개사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