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기후 변화 등으로 주요도로변과 산림에 급속히 번지는 칡, 가시박 등 덩굴류를 제거하고자 이달 말부터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집중투입해 제거작업에 나선다.
경북도내 분포돼있는 덩굴류 제거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덩굴류 집중제거 기간으로 정하고 주요도로변 및 민가주변에 공공산림가꾸기 인력 30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인공조림지 중심으로 나무의 성장에 피해주는 덩굴류를 매년 약 2천ha 정도 제거했으나, 도로주변 및 경관지를 중심으로 칡덩굴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고속도로, 국도 등 가시권내 덩굴류가 산림에 피해를 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덩굴류는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 성장을 방해해 숲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는 식물로 칡, 환삼덩굴 등과 함께 외래종인 가시박 등이 대표적이다.
최영숙 경북환경산림자원국장은 “지역산림 내 덩굴류를 지속적으로 제거해 건강한 숲가꾸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