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이면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성주별빛라이온스는 우리 지역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와 각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LIONS`의 Liberty(자유), Intelligence(지성), Our(우리), Nation`s(국가의), Safety(안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힘든 시기에 똘똘 뭉쳐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힌 별빛라이온스 신미경 신임회장을 만나 당선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본다. ▣간략한 본인 및 단체 소개   성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대구에서 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니고 잠시 교직에 있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현재는 삼남매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이며 관내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몸 담고 있는 라이온스란 단체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력, 기아, 환경, 소아암, 당뇨병, 재해구조, 노인 및 장애인, 청소년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사업을 행하고 있다. 성주별빛라이온스는 성주의 여성 회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내년이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다. ▣ 성주별빛라이온스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앞서 약 10여년동안 단체를 굳건히 지켜온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들에게 존경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자랑스러운 별빛라이온스의 신임회장으로 자긍심은 물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정성을 다해 그동안 이룩한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솔선수범하겠다. 또한 최고의 봉사클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봉사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가입경로는 무엇인가?   삼남매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녹색어머니회에서 일을 하며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고민하다 소록도 봉사활동을 수년간 지속했다. 아이들 때문에 시작했으나 봉사를 하며 얻은 보람이 큰 즐거움으로 이어졌고 이를 통한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면서 봉사의 힘을 믿게 됐다. 이후 체계적인 봉사를 위해 별빛라이온스 포함, 다양한 단체에서 각종 활동을 배우는 중이다. ▣ 신임회장단이 올해 중점적으로 이끌어나갈 목표와 사업은?   코로나19로 회원들이 다 함께 모여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은 제한되지만 가능한 사업들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번 회기의 사업은 사랑의 헌혈봉사를 비롯해 노인 보행보조기 지원사업, 집 고쳐주기 및 청소봉사, 장애인 돕기,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지역아동센터 난방비 지원, 노인요양원 봉사, 사랑의 편지 전달, 성주고령대대 지원 등이 계획돼있다. 특히 소외되거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단체활동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아쉬웠던 순간은?   작년에 건강가정다문화센터와 연계해 진행하는 `편지는 사랑을 싣고`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끼리 왕래를 하지 못하던 시기로 성주군에 연고를 둔 자녀들이 부모님께 편지나 동영상을 보내면 별빛라이온스에서 꽃바구니와 함께 전달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그 중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손자가 할머니에게 편지를 보낸 경우와 해외에 사는 자녀가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걱정하며 보낸 사연이 있었다. 편지를 받으신 분들도 우시고 편지를 읽어주는 우리들도 목이 메었다. 아쉬웠던 순간은 창단멤버로 오랫동안 활동해 오던 회원이 개인사정으로 활동을 접게 되었을 때이다. 힘든 사정을 알기에 끝끝내 잡지 못했던 일이 지금도 안타깝다. ▣ 단체를 같이 이끌어나갈 임원진 및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우리 회원들이 각자의 일터에서 바쁘게 일하며,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늘 감사한 마음이다. 별빛라이온스가 더 발전하고 지역에 많은 봉사를 하기 위해서는 회원간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회원 상호간 서로 칭찬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마음이 모이게 되면 더 훌륭한 라이온스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라이온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며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는 회원이 됐으면 좋겠다. ▣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나 향후계획은 무엇인지?   회장으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별빛라이온스를 널리 알리고 힘든 시기이나 회원을 30명 이상 확충하는 것이다. 즐겁고 신나는 라이온스가 돼 지역에 더 많은 봉사를 하며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이뤄나가고 싶다. 그렇게 배운 것들로 재능봉사를 할 생각이다. ▣ 봉사를 행하는 마음가짐이나 평소 좌우명은?   봉사를 할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래서 별빛라이온스의 슬로건도 `즐거운 봉사 아름다운 라이온`으로 정했다. 내가 즐거워야 봉사도 즐겁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다 보면 어느새 나도 아름다워져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평소 좌우명은 `지금 여기, 현실에 충실하자`이다.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집중하는 긍정적인 삶을 살자는 것이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가 있다면?   평소에 하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림을 배우고 있다. 서양화와 민화를 같이 하고 있는데 매우 즐겁다. 단체에 가입해 많은 분들과 재밌게 배우고 있다. 이밖에도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 뜨개질(참외 열쇠고리) 재능봉사도 틈틈이 하고 있는 중이다. ▣봉사활동이나 후원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봉사활동이나 후원을 거창하게 생각하면 힘들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나 좋아하는 분야에서 가볍게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후원도 큰 금액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금액으로 시작하길 권한다. 작은 후원을 꾸준히 실천하다 보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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