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어떤 때 참 심상치 않다 어떤 때는 왜 그 환한 태양 빛 구름으로 가리고 온통 세상을 컴컴하게 하는가 어떤 때는 왜 심술궂게 바람을 일으켜 나무 가지를 꺾고 다 자란 벼이삭을 망치고 길가는 시골처녀 치맛자락도 날려 그렇게 당황케까지 하는가 어떤 때는 왜 먹구름 속에서 온 하늘 깨어지는 천둥소리를 내고 온 세상에 번뜩이는 번개로 온 세상에 노염을 발하는가 어떤 때는 왜 땅에 불이 훨훨 타고 지열에 숨들 막혀도 그 홍수 때 흔한 비한 방울 안 내리고 어떤 때는 하늘이 그토록 큰 구멍을 내어 이 땅을 홍수로 덮치는가 하늘이 공중이 아닌 바에야 하늘이 궁창이 아닌 바에야 왜 마음이 없으리 하늘은 사랑 하늘만큼 넓은 사랑 봄 여름 가을 겨울 매양 변함 없는데 심상치 않은 것은 인간이 아닌가?
최종편집:2025-05-16 오후 01: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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