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면 대흥사 연못 옆에 돌부처는 알려줄 것이 또 있는지 미소 지으면서 앉아있는 대흥사 돌부처님 정월대보름날 대흥사 대웅전 뒷산 상봉에 오르니 가슴이 길바닥에 닿도록 오른 후 앞에 낙동강물을 바라보면서 긴 한숨을 들이키면 저 멀리 강물이 바로 눈앞에 다가오네요 밤이면 낙동강물 위에 하얀 달빛이 빛나도 대흥사 내 저 꽃들은 스님들께서 일일이 돌봐주지 않아도 잎 피고 꽃 피고 외로운 생명이 기꺼이 삶으로 잘 살다가 없어져도 해가 바뀌면 다시 살아나지요 먹고 또 먹어도 물리지 않는 밥처럼 말이예요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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