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 가슴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오페라가 성주 무대에 오른다.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을 오는 9월 9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와 로얄오페라단 주최, 공연기획 지원클래식 주관으로 성주군·대구MBC·매일신문사가 후원하고 계명문화대학과 대구은행이 협찬한 가운데 열리는 것.
비극적이고도 아름다움 사랑을 이야기하는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 ,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혼성의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로 그 어느 작품보다도 진지하고 뜨거운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황해숙 단장은 『어느새 한 여름밤의 뜨거운 공기를 선선한 바람이 대신하는 가을의 초입에 지역을 찾은 멋진 공연으로 공허한 가슴을 아름다운 감동으로 가득 채워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로얄오페라단은 영남, 호남, 충청 예술인이 중심이 되어 각자의 아름다운 꿈과 삶을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주위 사람들과 나누고 예술수준을 승격시키고자 결성, 최근 7년 동안 전국 30여 도시 50여 공연장에서 1백20회가 넘는 오페라 공연을 해오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