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항초는 지난달 28일 분교 전교생 20명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 고구마, 땅콩 캐기 체험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수확의 기쁨과 노동의 즐거움을 느끼고자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과 함께 학교 텃밭에서 키운 고구마와 땅콩을 캤다.
직접 흙을 만져보고 줄기를 따라 땅을 파 고구마가 상하지 않도록 캤으며 땅콩 줄기를 잡아당겨 뿌리에 매달려있는 땅콩을 떼어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었는데 예전에 심은 고구마와 땅콩을 보물찾기처럼 캐어보니 즐거웠고 힘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의선 교장은 “이번 가을걷이 수확체험은 야외체험이 어려운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즐거운 노작활동이며 자연의 고마움과 농작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