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이 추진하는 ‘먹자쓰놀’은 공무원을 중심으로 각 사회단체와 지역주민이 동참한 성주사랑 캠페인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인근 도시에서의 먹자쓰놀 소비층 유입이 답보 상태에 머물며 더 이상 범군민운동으로 확대되지 못할뿐더러 궁극적인 목표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 바로 문화관광콘텐츠의 부족이다. 이에 본지는 별고을체육관과 연계한 관내 스포츠타운 조성을 제안하며 전지훈련 및 전국대회 유치 등 외지인이 성주를 방문해 먹자쓰놀의 주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지 선진사례를 통해 살펴보기로 한다.【편집자 주】 ▷1회 먹자쓰놀 운동의 현주소 ▷2회 선진사례- 전북 순창군 ▷3회 선진사례- 강원도 양구군 ▷4회 선진사례- 경남 남해군 ▶5회 선진사례- 제주도 ▷6회 스포츠타운 조성과 먹자쓰놀 인구 70만명의 아름다운 섬 제주는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관광명소에 더해 전지훈련장소로써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산림과 계곡, 동굴 등 자연경관과 바닷가의 기암과 폭포, 백사장 등 해안 일대가 천연미의 절정을 이룬다.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는 감귤 등 1차산업과 더불어 관광산업을 육성해 제주관광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해외시장을 공략해 온 제주 관광산업이 위기에 접어들었다. 이에 제주도는 연평균 16.8℃(겨울 12.6℃)의 온화한 기후와 제주공천포전지훈련센터(이하 공천포), 제주종합경기장, 서귀포걸매축구장 등 스포츠 시설을 내세워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공천포전지훈련센터는 축구장, 테니스장, 야구장 등의 시설을 갖춰 전국대회 유치뿐 아니라 전지훈련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이곳에서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2020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 대비해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8월초엔 공천포와 걸매축구장에서 코로나19로 연기된 2021춘계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전국에서 수천여명이 방문했다. 또한 공천포 내 방지턱 제거 공사를 사전에 완료해 8월말 대한장애인협회 소속 휠체어 펜싱 국가대표팀이 하계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11월엔 발달장애인 스포츠 축제인 제15회 스폐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를 앞두고 있어 선수 1천900여명과 지도자 450명 등 총 3천6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공천포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스포츠 대회와 훈련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며 “대회와 전지훈련기간 동안 훈련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단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음성판정 증빙자료 제출과 더불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1일 1회 경기장 방역 실시, 경기장별 운영요원 배치로 방역수칙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내년 1·2월에는 축구, 농구 등 기존 스토브리그 운영 재개 및 신규 태권도 스토브리그 개최를 계획중이며,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1월), 춘계전국유소년축구대회(2월) 등 각종 스포츠대회의 정상 개최로 전지훈련팀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차별화된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서 전지훈련 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제주도와 행정시, 도체육회와 제주도관광협회까지 참여한 특별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실업팀 및 학교 운동부를 포함한 전지훈련 유치방안, 유휴 체육시설 발굴 및 활용, 전지훈련팀 인센티브 제공 등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통한 타시도 체육단체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전지훈련 유치의 실효성 확보에 나선다. 또한 안전한 전지훈련 환경조성 및 맞춤형 인센티브 발굴로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전지훈련 연계대회 추진 등 관광과 연계한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100세 시대에 걸맞은 건강도시 조성을 목표로 올 한해 스포츠 분야에 223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투자분야는 체육인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 스포츠 인프라 확충, 전지훈련단 유치, 각종 대회 개최 등 체육진흥 기반조성이다. 올해 하반기 다양한 스포츠 활용 수요 충족을 목표로 2020년부터 총 48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생활야구장과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개장할 예정이며, 표선과 남원에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실 등을 갖춘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형 뉴딜사업으로 공모한 국민체육센터 제로에너지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24억원을 확보해 친환경, 에너지 절감 시설 설치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각종 국내외 대회 개최, 전지훈련단 유치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1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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