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세월 앞에 가고 오는 하얀 그리움 한 세상 아무리 부여잡으려 해도 아등바등 살아온 발자취만 서럽더라 꽃 같은 이내 청춘 외면한 채 흘러 흘러가는 무심의 강물이여 다가서는 그림자 부여잡지 못하고 하늘바라기로 지켜온 그대 향한 그리움 켜켜이 묻어두었던 마음 한 자락 백 년을 움켜쥔 사람아 사랑아 아무도 몰래 세세연연 기다려왔건만 젖은 사연 그 누가 알리요 산새 소리만 접동접동 님 소식 전하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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