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 가을비 내리고 갈바람 부는 날 푸른 잎새가 붉게 물든다 구부러진 허리가 여름의 짙은 장마를 견디면서 무성한 잎을 위로 위로 밀려 올린 채 봄의 수태와 단풍드는 해산날을 바라본다 단풍이 왜 세상의 아름다운 짐을 져야하는지 단풍이 어떻게 붉게 물드는지 이젠 우리는 알아야 한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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