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31일 경북농업기술원 성주과채류시험장 참외연구회의 주최로「참외 품종별 수급현황과 재배기술 세미나」가 과채류시험장 2층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창우 군수, 조상용 군의장, 방대선·김기대 도의원, 박춘근 농업기술센터 소장 등을 비롯한 관내기관단체장과 1백여명의 참외재배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창우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참외농사에 차질이 생길시 성주의 경제가 휘청거릴 정도로 참외농사가 중요하므로 토질향상이나 신품종 개발에 주력해 성주참외의 자부심을 갖고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길 바란다』며 『참외재배에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상용 군의장은 『성주참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연적 농법을 써 환경농업형 영농으로 바꿔야 한다』며 『앞으로 있을 세미나에도 많이 참석하여 보탬이 되는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북농업기술원 윤재탁 원장은 『참외를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참외 가공품으로의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며『참외재배기술에 있어 최고인 분들이 모인 정보교환의 자리가 될 수 있으므로 성주참외지키기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성주 참외원예농업협동조합 김은식 조합장의「참외 품종별 수급현황」과 성주과채류시험장 서영진 박사의「참외 재배시 양분 및 수분관리」, 연일권 농업연구사의「참외 병해충 관리 및 농약사용법」의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졌다. 특히 김은식 조합장은 금년은 기상악화로 인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토양검정을 통한 과학적 시비로 영농비 절감은 물론 토질향상에도 주력해 지속가능한 농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최소한 3년에 1번은 벼농사를 지어 연작장해를 줄이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에 따라 친환경 참외생산이라는 도약이 필요한 때 등을 통해 고품질 참외를 생산하는데 힘쓰도록 당부했다. /이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