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농업기술원에 근무하는 이선형 기술보급과장은 지난 달 25일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경북지역 지대별 쌀 품질 및 환경요인 분석’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논문에서 경북도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쌀을 대상으로 품질을 분석한 자료를 근거로‘미질지도’를 최초로 작성했다.
이 과장은 미질지도를 작성하기 위해 2002년부터 3년 동안 각 시·군·별로 관측된 평년 기상자료를 수집하고 경북도내 전 지역의 대표적인 토양을 분석했으며 대구, 안동, 영덕, 상주 지역에서 이앙 시기별 및 질소비료 사용량별 미질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도내 22개 시·군 벼 시료를 수집·분석했다.
이렇게 작성된 미질지도에 대해 이 과장은『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객관적인 자료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미질지도 작성으로 지역별 쌀 품질관련 문제점을 보완해 경북 쌀의 고품질화를 유도하여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품질 좋은 쌀 생산을 위해서는 벼 이앙 시기를 현재보다 10일 정도 늦춰야 하고 질소 비료도 10a당 7kg으로 줄여야 한다는 연구 결과 또한 제시하고 있다.
/이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