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걷는 아이가 모두 우리들의 아이라 생각하고 교통안전 지도에 최선을 다합니다』
성주군 녹색어머니연합회가 지난 5일 성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발대식을 갖고 조직을 구성했다.
경상북도 성주교육청(교육장 조용택)은 각 초등학교마다 자체적으로 운영되어 오던 녹색어머니회(총 회원 2백7명)의 활성화를 위해 군단위 연합회를 구성, 어린이 교통안전에 주력키로 한 것.
이날 발대식에서 성주초교 이정순 씨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부회장 지방초교 박정자, 총무 성주중앙초교 서순분, 서기 성주초교 배경희 씨가 각각 선출됐다.
이정순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 아래 군연합회가 어린이 교통안전의 실질적인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한 조용택 교육장은 『개학 후 등하교 교통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공자의 ‘우리 사회는 음악과 같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여러 가지 소리가 화음을 이루는 것처럼 회원 모두가 하나되어 삐걱거리는 소리 없이 우리 어린이들을 돌봐주시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아이들이 기를 때 지나친 보호와 통제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웃음으로 대해주기』를 기대했다.
이어 교통안전 의식교육에서 성주경찰서 김원일 교통계장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총 1백30건이나 등하교길 사고는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학부형들의 많은 노력의 결과』라며 전방주시 태만, 음주운전, 무단횡단 등의 위험성을 안내했다.
한편 성주군 녹색어머니연합회는 각 학교 대의원 42명으로 구성, 앞으로 연2회 정기연합회의를 갖고 정보교환 및 우수사례 발표 등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