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여성회관에서는 한여름 맹위를 떨치던 무더위를 꿋꿋하게 이기며 수강한 73명의 여성회원들이 지난 8일 보람과 긍지로 「제20기 성주여성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지역여성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여 여성의 자질 향상과 교양함양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평생 교육의 장으로 마련코자 열린 것으로, 지난 7월 19일에 개강해 9월 8일까지 8주간 18회, 총 44시간의 교육을 이수했다. 대구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한봉수)에 위탁교육으로 건강관리, 자녀교육, 여성복지, 환경특강,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됐다. 이날 수료식에서 여경순씨 등 73명이 학위를 수여했으며, 수강생들의 화합으로 여성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정희(학생장, 성주읍)·김석순(총무, 성주읍) 씨가 공로패를 받았으며, 임광희·김인숙씨 등 16명이 개근상을 수상키도 했다. 이창우 군수는 『이제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 없이는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며 『그동안 익힌 지식과 교양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가며 군정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한봉수 대구대 평생교육원장은 『최근 웰빙이 각광받는 지식정보화 시대를 맞아 진정한 웰빙은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하는 평생학습에 답이 있다』며 『다양한 교육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켜 가정의 활기와 발전의 근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성주여성대학은 지난 86년 첫 개강이래 금년까지 총 1천7백5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대다수의 수료생들이 어려운 이웃돕기와 특히 성주참외축제의 성공적인 개최의 밑거름이 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군정추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정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