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술(酒) / 천보용 세상사 일들이 술술술 풀릴 때도 있고 엉킨 실타래 처럼 뒤죽박죽 똥통에 빠질 때도 있다 예쁜 꽃 같았던 청춘도 세월이 지나고 나니 덧없고 시들어 땅에 묻히고 애타는 사랑도 가슴에 꼭 품고 있지만 덧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찬 겨울바람이 부는 임인년 새날에 참 이슬 한 순배 들이키면 번뇌도 비분悲憤도 술술술 풀리려나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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