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유도회 추석맞이 송편빚기 경연대회 및 예은차회 노을차회가 지난 6일 심산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경주예다회 서정순 회장의 「떡의 역사와 유래」를 주제로 한 강의로 시작됐으며, 경연에는 성주유도회 6개 팀이 참가해 정성스레 송편을 빚었다.
위생, 모양, 맛, 색, 전체구성 등 20점 만점으로 전통과 기본에 충실한 팀을 중심으로 채점을 벌인 결과 월항면 유도회가 1위를, 벽진면 유도회 2위, 대가면 유도회가 3위를 각각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성주유도회의 송편빚기 경연대회에 이어 예은차회의 노을차회가 진행돼 은은한 차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류정숙 성주유도회·예은차회 회장은 『요즘 신세대들은 우리민족의 대명절인 설이나 추석에도 송편을 사서 차례를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송편빚기 경연대회를 통해 점점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알리고자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창우 군수, 김태수 학무과장, 권중동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전통을 지키고 사랑하는 성주유도회 및 예은차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아울러 외국인 주부 30여명도 행사를 참관하며 송편빚기를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