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관내 8개 농협의 조합장 선거가 금년 말과 내년 초에 일제히 실시, 선거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금년 12월 22일 성주농협, 선남농협, 벽진농협, 월항농협의 선거를 시작으로 내년 1월 18일에는 수륜농협, 대가농협, 용암농협, 2월 15일에는 초전농협의 조합장 선거가 각각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성주농협은 최복수 현 농협전무, 이영수 현 농협이사가 선거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으며, 선남농협은 김종연 현 농협이사, 백승우 전 농협감사, 이영수 현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또 벽진농협은 이원석 현 조합장, 이욱훈 전 초전농협상무, 여현동 전 농협대의원이 월항농협은 이기후 현 조합장, 강정호 현 농협과장이 초전농협은 한원규 현 초전농협 이사, 천광필 현 조합장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 1월에 치러지는 수륜농협에는 김명희 현 조합장, 이종률 현 농협상무, 최순곤 현 농협감사, 김진한 현 농협대의원이 대가농협은 임채영 현 농협이사, 홍준명 현 농협이사, 정재완 현 농협장이 용암농협은 김기대 전 용암농협조합장, 신판철 전 대가파출소장, 김기학 전 용암농협 영농회장, 김종열 전 용암면장, 박판출 현 조합장, 이원주 전 용암농협 이사가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선거 후보자 등록일은 선거 13일 전으로 이들 예비후보자들 사이에 과열 경쟁은 아직 없으나 추석연휴가 끝난 뒤 개인적인 물밑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선거운동은 선전벽보의 부착, 선거공보의 배부, 소형인쇄물의 배부, 합동연설회 또는 공개토론회의 개최, 전화·컴퓨터를 이용한 지지호소 중 2가지를 선택해 후보자의 등록이 끝난 때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에 한해 행할 수 있다.
또 누구든지 자기 또는 특정인을 지역농협의 임원으로 당선되게 하거나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조합원이나 그 가족이 설립·운영하고 있는 기관·단체·시설에 대해 금전·물품·향응 등의 제공을 할 수 없다.
성주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 조합원은 지연이나 혈연, 학연 또는 부당한 방법에 이끌림이 없이 어느 후보자가 조합원들의 권익과 조합발전의 적임자인지를 잘 판단해 투표에 임해야 한다』며 『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후보자들은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만이 조합을 건전하게 육성·발전시킬 수 있다는 인식 하에 법에서 허용된 선거운동을 전개, 후보자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