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31일) 자정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지난 19일부터 13일간 각 후보 및 선거운동원들은 관내 곳곳을 돌며 피켓, 유세차량, 선거송, 확성장치 등을 이용해 밤낮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SNS 발달 및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문자메시지, 카드뉴스, 짧은 동영상 등을 활용한 온라인상의 유세 경쟁도 치열했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은 오늘로써 마무리되나 2017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당일(6월 1일) 투표독려 및 지지를 담은 문자메시지 발송, SNS 게시는 가능하다. 이 가운데 지난 26일 이병환(국민의힘, 기호2) 후보와 전화식(무소속, 기호4) 후보의 정견 및 공약을 알아보는 대담·토론회가 열려 지역 유권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 후보는 △지역균형발전 전략 △광역교통 문제 △사드배치 갈등 봉합 △성산포대 반환대책 △고령화 대응책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방안 △교육경쟁력 강화 등 지역현안에 대한 사회자 공통질문에 소신있는 답변을 이어갔다. 그러나 주도권 토론에선 각종 비리의혹, 자질론 등을 놓고 비방과 해명이 오고가는 치열한 설전이 벌어졌다. 특히 전화식 후보는 이병환 후보가 군정운영 중 추진한 신규 참외박스 시범사업에 대한 혈세낭비, 초전면 어산리 참외 액비저장탱크 방치문제를 지적했다. 또한 이 후보의 가족 및 지인과 관련된 일감 몰아주기, 부정채용, 선남면 소재 불법건축물 건립 등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근거 없는 비방으로 상대방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이미 불법건축물 관련 허위·과장보도를 한 A언론사 관계자를 성주경찰서에 고발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병환 후보는 앞서 국민의힘 공천에 탈락한 후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반복한 전화식 후보를 향해 군수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후보의 대표공약 중 하나인 `임도를 일반도로로 승격`에 대해 난개발과 환경오염, 화재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또한 지역실정을 고려하지 않은 선심성 공약이 남발하고 있다며 예산확보 및 계층간 형평성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이에 전화식 후보는 "공약 남발이 아니라 지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세운 공약이고 지역학생과 어르신에게 투자되는 돈은 아깝지 않다"며 "연간 5억원가량의 수당혜택은 정주여건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사전투표일(27·28일)을 하루 앞둔 채 진행된 대담·토론회를 두고 일각에선 공통질문과 주도권 토론이 교차하는 토론방식에 대해 새롭다는 의견과 집중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상반된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특히 주도권 토론시 답변시간이 충분치 않아 문제를 제기하는 시간으로만 채워져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편 경북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전후로 조사인력 및 공정선거지원단 등을 동원해 막바지 단속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한 도내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건수는 지난 27일 기준 고발 21건, 수사의뢰 2건, 경고 71건, 경찰이첩 1건 등 총 95건으로 집계됐다.
최종편집:2024-04-19 오전 11: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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