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풍기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북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10년 동안 도내 냉방기기로 인한 화재는 총 166건으로 8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6억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는 16건의 냉방기기 관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이 50건(30%)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 창고 등의 산업시설과 음식점, 소매점을 비롯한 생활서비스시설에서 각 25건(15.1%)씩 발생했다. 특히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에서 64.3%, 선풍기 화재는 단독주택에서 86.4%가량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발생원인은 전기적 요인이 83건(50%), 기계적 요인이 56건(33.7%), 원인미상 19건(11.4%) 순이다. 또한 무더위가 절정인 8월에 45건(27.1%), 7월 40건(24.1%), 6월 17건(10.2%)이며, 시간대별로는 16~18시 25건(15.1%), 18~20시 24건(14.5%), 12~14시 19건(11.4%)으로 오후에서 저녁 시간 사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냉방기기는 장시간 사용시 몸체에 쌓인 먼지로 트래킹 현상이 생기고, 반복된 진동으로 체결부위가 느슨해져 접촉불량 원인의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과 청소가 필요하다. 아울러 야외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은 에어컨 실외기는 쓰레기와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변을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 필수 가전제품인 선풍기와 에어컨의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않거나 안전수칙을 어기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사전에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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