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큰아들께서 집 거실에 걸 좋은 글귀를 써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고민 끌에 `마부작침`이란 사자성어를 쓰기로 했다, 가로로 액자로 만들기로 생각하면서 화선지에 붓을 잡고 정성을 들여 힘있게 써 내려갔다 마부작침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이야기에서 유래됐다. 이백이 어렸을 때 산에 은거 중인 훌륭한 스승을 모시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 어느날 공부에 싫증이 나서 스승에게 말도 안하고 산을 내려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냇가에서 한 할머니를 만났다. 할머니는 바위에다 도끼를 갈고 있었다. 이백은 무엇을 하시냐고 물었더니 바늘을 만들려고 도끼를 갈고 있다고 답했다. 이백은 실소를 터뜨렸다. 그러자 할머니가 꾸짖었다. "얘야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도끼가 바늘이 될 수 있는 것이란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감명을 받고 발길을 돌려 스승에게 다시 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마침내 학업을 마쳐 후에 이백은 시선(詩仙)이라고 불리며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이 되었다.이렇게 된 데에는 이때의 경험과 깨달음이 큰 도움이 되었음이 분명하다. 마부작침의 뜻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말로 어려운 일도 참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성공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있다.
최종편집:2025-06-16 오후 06: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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