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은 청사 서석준 부총리의 순국 22주년 추모일이다. 청사 서석준 전 부총리께서는 한국경제를 선진국의 반열에 올려놓으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시다 이국 만리 타향에서 순국하신 분으로 이 고장 성주 출신이다. 경제기획원에 재임시 제1차에서 5차까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시행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상공부장관으로 재직시는 중화학 공업에 의한 수출입 정책을 추진했다. 부총리 재직시에는 국가경제의 제2단계 도약을 향한 웅지를 펴다가 1983년 미얀마 제국 아웅산 국립묘지에서 애석하게도 순국 산화하신 분이다. 이에 뜻 있는 분들이 경제발전에 공헌한 큰 별을 졸지에 잃은 애통함을 못내겨워 국가발전에 기여한 높은 경륜을 후세에 길이 빛내기 위하여 생가자리에 청사기념관을 짓고 매년 10월 9일 추모행사를 갖는다. 평소공직자로서 존경해 마지않은 한사람이었던 청사선생의 22주기를 맞이하여 성주에 부임 처음으로 추모식에 참석하여 참배 중에 문득 이렇게 매년 추모식만을 가질 것이 아니라 그분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정신을 좀더 선양하고 우리 모두 선생의 위업을 후세에 빛내게 할 수 없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먼저 전 군민의 참여가 아쉽다. 지금까지 추모행사를 하면서 민간차원에서의 행사가 아닌 관 주도의 행사로 이루어지고 있어 뜻있는 군민의 참여를 위한 홍보가 부족하였고 추모일이 10월 9일로 토·일요일인 경우 사회단체 및 민간인의 참여가 극히 미약한 실정으로, 일자를 조정하여 참배 주간을 설정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선생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불러올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야겠다. 두 번째 지역사회가 기반이 된 추모사업회나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으면 한다. 매년 추모일에 맞추어 연례적 추모 행사만 갖는 것은 점점 열기가 식어가고 있으므로 선생을 추념하는 지역민들이 중심이 되어 민간차원의 사업회를 구성, 재원을 마련하여 선생의 뜻을 기릴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면 선생의 업적을 크게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릴 수 있는 각종 추모행사를 개최하였으면 한다. 참배기간에 고인의 유지에 걸맞은 학술행사를 위시하여 추모음악회·백일장 등 다양한 장르로 추모행사를 준비하여 시행한다면 전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각계각층의 열렬한 참가와 정성이 넘칠 때 소기의 성과를 거양할 수 있을 것이므로 선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추모행사가 범군민적으로 이루어질 때 선생께서 그토록 희구하시든 조국의 경제발전이 21세기를 통일 민주국가를 이루는 초석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군에서도 그분의 높은 뜻을 기리 간직하고 우리 고장의 자랑과 자부심이 고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 보면서 2005년 어느 가을날 두손 모아 청사 서석준 전부총리의 명복과 영생을 빌면서 이 글을 올려본다. 성주군부군수 홍영선 합장
최종편집:2025-05-15 오후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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