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윤택하게 가을비가 내려
바람따라 대흥사 뒷산 기슭에 가을이 왔네
가을에 핀 꽃나무들 보며 어루만지니
만물에 감히 정을 끊지 못하네
뒷산에 오르면
낙동강에는 용이 날고
봉이 춤추는 것 같다
무성한 꽃나무와 그 향기가
대흥사 안팎 가득하니
의연한 무릉마을도 심양 같네
대흥사 우리 불자님들
가장 높고 바르고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어
나도 부처가 되겠다는 마음을 가져요
대흥사 주지스님의 사성이
수백년동안 전달되어
수많은 신도들의 후손들까지
효성과 부처님의 말씀이
잘 전하기를
추석 명절에 다 함께 빌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