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내 영혼을 곱게 물들여 주고 가시더니 이 가을도 마음 낮은 곳까지 단풍잎 내려주시네 깊은 우물의 물맛처럼 내 연륜 쌓여갈수록 아름다움으로 늙어가게 하소서 세월의 무게로 얼굴에 주름이 늘어간다 하여도 마음은 빨간 단풍처럼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소서 그래서 가끔은 향기로운 옛 사랑도 생각나게 하소서 떨어진 낙엽들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길 때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 이제는 깨닫게 하소서 주설자 약력 문학상 허난설현 문학상 시 대상, 만해 ‘님’ 시인상 한국아동 문예상, 안중건의사상. 문교부장관 특상(1등급 작품상) 시집 외 3권, 동시집 외8권 현재, 전국 시와시학회 회장,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대구가야유치원 설립자 및 원장
최종편집:2024-05-13 오후 04: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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