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의 동아수출공사 이우석(남, 88) 회장이 영화제작자로서의 삶을 담은 회고록 ‘영화에 살다(사진 표지)’를 출간했다. 지난 1967년 동아수출공사를 창립한 그는 우리나라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을 수출하며 영화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는 ‘일본을 뛰어넘는 영화를 만들겠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그동안 ‘바람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장사의 꿈’ 등의 85편의 작품을 남긴 바 있다. 특히 과거 홍콩영화를 독점 공급하며 무술영화 붐을 일으켰다. 총 415페이지 분량의 회고록은 이 회장의 70년 영화인생을 담았으며 영화제작자로서의 그의 헌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이 회장은 “제작의 ‘제’자도 몰랐는데 가족과 주변인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행복한 영화인생을 그렸다”며 “한국영화 100년사에 발자취를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 국민훈장 동백장, 국무총리 표창 등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지난 2013년 본사가 선정한 ‘제9회 자랑스러운 성주인상’ 산업경제 부문의 수상자로 낙점된 바 있으며 지역민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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