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삼락회 최열곤 회장은 지난 17일 오후 3시 모교인 성주고등학교에서 선후배간의 만남의 시간을 갖고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소중한 후배를 위하여 일생을 교육과 학문에 바쳐온 경험과 미래지향적 경륜을 피력했다.
최 박사는 이날 오전 성주노인대학의 특강에 이어 정열적으로 오후에도 연속특강을 하여 노익장의 열정을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여주었다.
최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천시 지리 인화의 삼박자의 조화가 맞아떨어진 성주의 명향에 우뚝 솟은 성주고등학교는 지난날 농업보습학교로 출발한 80년의 역사를 발판으로하여 명문 인문고등학교로서 새 역사를 창조할 책임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힘 쓰라고 당부했다.
강연을 마치고 이영성 교장을 비롯한 전교직원을 혜성관에 초대하여 불고기 만찬을 베풀며 후배지도에 정성을 쏟아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최 박사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는 선생의 정성과 비례한다며 교사의 역할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한 동문이 전교직원과의 만찬대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 박사의 강연요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뜻을 세워라. 꾸준히 노력하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120세 까지 살 수 있는 장수사회에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면 성공인생을 살수 있다. 이 성공은 자아실현을 의미한다. 자기에게 충실하여 자기 삶이 자랑스럽고 즐겁고 보람을 느끼면 그게 바로 행복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자·즐·보·인생을 살자는 것이다. I love I.- I love you.- I love we를 인생관으로 하여 사랑이라는 정을 베풀고 살면 큰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21세기의 변화를 예측하고 자기학습 능력을 길러 새시대의 개척에 선도적 역군이되라고 강조한다.
둘째로 미래지향적 인생을 살자! 눈이 코앞에 머물면 미래가 안보인다. 미래는 항상 가능성의 세계이다.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몫이다. 미래는 vision을 갖고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 용기있게 단계적으로 실행하며 살자는 것이다. 과거에 억매여 미래예측 미래통찰을 못한다면 그 인생은 성공할 수 없다. 어제 타고온 배로 내일의 강을 건널 수 없다. 100살 인생에 5개년 계획을 20번 세워라. 목표를 설정하여 접근하면 일생을 통하여 실패란 있을 수 없다. 국내적경쟁보다는 국제적경쟁능력을 길러야한다. 세계인을 껴안고 소질적성을 계발시켜 창의력으로 미래를 경영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라. 과거나 현실에 억매이지 말고 용기를 갖고 살아라, 노력한만큼 성취하는 세상이다. 21세기 백년을 어떻게 경영할 것이냐는 비전과 설계에는 너의 조국과 겨레의 미래가 걸려있고 그대 자신의 자아성취가 달려있기 때문에 소중한 것이다.
셋째로 철학을 갖고 살아라. 아무리 무한경쟁시대에 살더라도 사람다움의 가치 즉 도덕관, 인생관, 세계관으로 철학적 무장을 해야 남에게 신뢰를 얻고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추선악을 분별하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은 인간의 특권이다. 폭풍우가 요란해도 마음으로는 푸른 하늘을 간직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마음을 다스리는 힘이 바로 거기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대하면 가히 선비양반이라 할 수 있다. 극기와 인내는 마음을 다스리는 요체이며 좋은 습관을 가질 수 있다. 좋은 생활습관은 미래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세익스피어도 갈파했다.
철학이 있는 삶은 인생을 지혜롭게 그리고 보람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