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가 지나고 낮 시간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으므로 음식물 섭취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높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식중독 증상이 동반된다.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고기와 달걀이나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수산물 섭취시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간 접촉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조리 전, 구토물을 처리한 뒤 반드시 비누 또는 세척액을 이용해 손을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또한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개인 식기를 사용하는 것이 유익하다.
한편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즉시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고 증상이 사라지고 이틀 후까지 주변인과의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