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식사예절은 모든 예절의 근본입니다. 가정은 하나의 사회입니다. 예절과 규범이 잘 지켜지는 사회라야 행복한 삶이 보장됩니다. ‘무릇 예의 시초는 음식에서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밥상에서부터 자녀에 대한 기본예절을 가르쳤습니다. 식사할 때는 음식이 장만되기까지의 부모님의 은공을 되새기며 어른을 공경하고 가족끼리 화목하게 예를 갖추면서 식사를 합니다. 젓가락으로 반찬을 뒤적거리거나 맛있는 반찬만 고르지 말고 골고루 먹도록 하고 입안의 음식이 보이지 않게 잘 씹어 먹으며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우리의 전통식생활 모습을 보면 어른들과 함께 식사할 때 어른이 먼저 식사를 드시도록 했고 어른과 겸상일 경우에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피하도록 하여 경로 효친하는 마음을 길렀으며 어른은 어른답게 아랫사람에게 삶의 지혜와 예절을 몸에 베도록 가르쳤습니다. 대가족 사회에서는 웃어른의 풍성한 밥상차림이 식솔들에게 차례로 상 물림되어 물림상의 음식이 바로 소비되었기에 음식을 버리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의 식생활 모습을 보면 급속하게 변화되는 산업사회에서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하여 주부가 주방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컵라면을 먹고 놀아라」냉장고에 「햄버거 먹고 숙제해라」어머니의 쪽지하나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의 식단이 됩니다. 거리에는 햄버거, 후라이드 치킨, 피자, 도넛 전문점에서 청소년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외식과 매식은 어린이의 건전한 성장을 막습니다. 요란하게 장식되는 편의식품과 즉석 식품들이 아이들의 식습관을 잘못 이끌고 식성은 어느새 서양 사람의 입맛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잘 먹는다고 식단을 분별 없이 마련해주어 비만아 등 신체의 균형 발달을 헤치는 경우가 많아 신장과 체중은 늘어나도 체력은 떨어지고 의지력이 약하여 작은 일에도 쉽게 좌절합니다. 가장 훌륭한 건강식은 자기가 태어난 땅에서 거둔 농산물로 조리된 음식이라 했습니다. 우리 고유 음식에 대한 바른 식생활을 하도록 하고 편식과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식을 취해야하겠습니다. 7- 옛날에는 밥상에 밥알 몇 개만 흘려도 죄를 받는다고 어른들께서 꾸중을 내리셨습니다. 한 사람이 먹은 적은 음식도 열 사람의 농부들이 땀 흘려 가꾼 것이고 어머님들께서 정성 들여 장만한 음식이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식사를 하도록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고유의 음식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균형 있는 영양식으로 조리법을 발달시켰고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가꾸어 왔습니다. 그릇의 크기도 한 사람 분량에 적합하며 뚜껑을 두어 위생적인 면도 소홀히 하지 않은 등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양식에는 포크, 나이프, 맨손까지 동원하지만 우리는 수저만 있으면 식사를 할 수 있어 간편하고 수저사용에 따른 젓가락 사용을 하므로 손재주가 많은 사람을 키워왔고 두뇌계발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젓가락질을 하면 눈과 손의 협응력과 팔, 근육의 조절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고 손끝 조작력을 발달시키고 아이들의 집중능력도 길러줍니다. 소 근육은 두뇌계발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일부로라도 운동을 시켜야 합니다. 또한 젓가락질은 근육조절능력이나 집중력, 협응력 등도 함께 발달시키므로 두 살 반 3살부터 아이들에게 올바른 숟가락 젓가락 잡는 법을 조금씩 연습을 해보도록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서 자기중심의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더불어 가는 지혜를 깨우칩니다. 식생활에서부터 검소한 생활습관을 몸에 배도록 어릴 때부터 비싼 음식이나 외식 등 무질서한 식생활을 하지말고 근검절약을 미덕으로 알고 생활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계획적이고 검소한 식생활을 할 때 근검절약도 몸에 익히게 됩니다. 【식생활을 이렇게 지키도록 지도합시다】 ◎ 식사를 할 때는 부드러운 대화와 즐거운 식사 분위기를 만들고 생일잔치는 가정에서 온 가족 축하로 차리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화목하게 부엌일손을 돕습니다. ◎ 식사는 음식의 소중함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며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단정하게 앉아 식사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하지 않고 바른 식사 예절을 지킵니다. ◎ 식 습관은 편식하지 않고 음식을 골고루 먹으며, 천천히 먹고 수저를 바로 사용해야 하며 과식하지 말고 식사 후에는 칫솔질을 하고 빠른 식습관을 몸에 익힙시다. ◎ 건강을 위해 불량식품을 먹지 않고 가공식품은 적게 먹고, 자연식품은 충분하게 먹이고 너무 짜고 맵게 먹지말고 건강을 위한 식사를 합시다. ◎ 낭비 없는 식생활을 하기 위해 매식과 외식을 줄이고 덜어서 먹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고 군것질을 하지말고 근검절약을 생활화하여 낭비 없는 식생활을 합시다. ◎ 남긴 음식물 찌꺼기가 주는 공해를 이해하고 야외식사 후 함부로 버리지 말고 일회용 식사용기를 덜 쓰고 비닐포장지를 버리지 않고 남긴 음식으로 환경오염 시키지 말도록 합시다. 필자: 재구 성주중고 동창회장 대구 유아교육카톨릭협회 회장 前 사단법인 전박사몬테소리연구소 부회장
최종편집:2025-07-08 오후 04: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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