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천년 역사는 기구한 수난의 역사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끈질기게 면면히 이어온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자랑하고 자부심을 가지기는 이르다고 생각 되고 과거를 생각하면서 와신상담하여 선진국으로 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 역사의 뒤를 한 번 돌아보자. 2차 대전이 종식되고 세계질서가 혼란 할 때 우리나라는 일본으로 부터 갓 해방 되어 국가체제로서 형태를 가지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었다. 이 시기에 나타난 애국지사가 국제연합(UN)과 협의하여 자유대한민국을 수립하였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나라가 의젓이 당당한 국가로서 인정받고 있다. 이 뿐인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우리나라는 피눈물을 흘리면서 후퇴하여 부산만 남기고 적에게 나라를 다 점령당했다. 전쟁을 상상도 못 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는 국토 회복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라를 빼앗기는 위기일발의 순간이었다. 이 급박한 상황에서UN에 호소하여 16개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나라를 건진 그 애국지사의 충혈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소름끼치는 순간이요 기막힌 역사의 한 장면이다. 한편 50년대, 60년대 우리나라의 형편을 생각해 볼까한다.  차마 기억하기도 싫은 참혹한 생활 이었다. 세계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였다. 춘궁기(보릿고개)가 되면 식양이 다 떨어져 먹지 못 하고 영양실조가 되어 사람이 누렇게 뚱뚱 부어오르고 이 지경이 되면 얼마 되지 않아 목숨을 잃고 만다. 이 시기에 또한 애국지사가 나타났다. 가난을 운명적으로 생각하며 죽음을 어찌 할 수 없는 대물림으로 생각하고 깨어 날 줄 모르는 국민에게 청천벽력 같은 희망을 안겨 주었다. 우리도 살 잘아보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 하는 정신 개조였다. 이 노래는 그분이 작사 작곡한 노래다. 이러한 개혁정신으로 농지를 정리하여 수로와 농로를 반듯하게 하고 과학적인 농사를 함으로써 소득을 올리고. 마을을 정비하고 지붕을 개량하여 생활의 안정을 기했다. 다음으로는 산업혁명이었다. 기술도 없고 자본도 없는 나라가 무에서 기간산업을 육성할 꿈을 꾼다는 것은 가히 신의 생각이다. 대단한 결단을 안 할 수 없었다. 월남 파병, 서독 간호사 송출. 중동 건설 수주, 이렇게 숨 가쁜 국가 정책 중에서도 국가가 해야 할 로드맵은 정확했다. 중화학공업 육성이다. 제철 산업, 조선 산업, 자동차 산업, 여기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추가 되었다. 뭣이고 수출 할 수 있으면 내다 팔아 외화를 벌자는 정책이었다. 이렇게 정신없이 달려 국민소득 3만 불을 이루었고 세계 10위의 국가 반열에 올랐다. 그러면 우리는 선진국이 되었는가? 아니다. 절대…. 불안하지만 외형은 엉성하게 이뤄 놓았다, 내면은 어떤가? 선진국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 선진국은 법질서에 따라 공정과 정의가, 양심에 따라 도와 예가, 우리 모두와 우리 국가를 위하는 국민 의식이 저변에 확고히 스며있지 않으면 거기에는 선진이란 말이 있을 수 없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우리국민의 피에 선명하게 함축되어 있고 우리나라 토양에 뿌리 깊게 고착화되어 있는 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이르는 길은 너무나 멀고 까마득하다. 한 예를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 사교육이 나라를 망친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같은 사교육은 세계 어디애서도 찾아 볼 수 없다. 학원에 가서 공부하고 학교에 와서는 잠자는 나라, 학교 교실에서 잠자는 학생을 선생이 깨우지 못하는 나라이다. 이런 나라를 우리는 뭐라고 하여야 할까? 말하기가 부끄럽다.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일 한국을 방문 했다. 방문 목적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할 목적이었다. 그런데 각 단체들이 입국을 저지하여 하루 동안을 묶여 있다가 다음날 겨우 화물 운반용 통로를 통하여 입국 하였다고 한다. 이 얼마나 낯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인가. 감성에 의해 생각과 행동이 발현되고 이성적으로 사건을 판단하고 처리하는 기본이 없는 나라가 어떻게 선진국 대열에 합류 하겠는가?  그러나 낙담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있는 잠재 능력이 농후한 나라이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탈피하여 감성에 사로잡히지 않고 이성에 바로 선다면 선진국이 되는 길은 멀지 않다고 생각된다. 한 번 더 도약하여 선진국이 되자.
최종편집:2024-05-14 오전 10:00:1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