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골목마다 아이들싸우는 소리 우는 소리왁자지껄한 골목길지금은 어린 애기 업은 사람 보이지 않고이 골목 저 골목다그닥다그닥 지팡이 소리뿐날이 새기 바쁘게 병원 가느라지팡이 소리만 정적을 깬다애기 울음 끊어진 지 오래 되었으니저 노인네들 세상뜨고 나면금수강산 누가 지키며언제쯤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할까이제 곧 나도 지팡이 짚고 다닐 때가 오겠지저 모습이 내 모습인 것을울컥해서 주저앉고 만 골목길
최종편집:2024-05-16 오전 10: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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