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에 문장난다` 는 말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시절에 가끔 우리 어머니께서 나에게 해 주신 말이다. 그 때는 열 살 정도의 어린아이여서 이 말이 무슨 뜻인지조차 몰랐다. 그러나 지금 오십대에 들어서 이 말이 지닌 뜻을 알 것 같기도 하다. 용어를 풀이한다면 `사십대에 들어서 학문의 大家가 될 수 있다.` 또는 만학도의 경우에 `40대에 공부를 시작해도 늦지 않다` 는 뜻을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제는 정보의 홍수시대로서 `평생교육` 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우리가 한번 배운 지식을 가지고 영원히 사용할 수는 없다. 새로운 지식이 유입되고, 더 많은 정보가 생산되면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이러한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따라잡아야 한다. 또한 의학의 발달로 인한 인간 수명이 평균 100세 정도가 된다면 `80에 문장 난다`는 말로 바꾸어야 할 것 같다. 아니 벌써 이러한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김대중 대통령은 70대 후반에 대통령이 되어 자기의 꿈을 이루었고, 일본의 쇼찌 사부로 선생은 103세가 넘었지만 아직도 외국을 다니면서 강연을 하고 있는 현실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베이비 붐(baby boom ; 출생율의 급상승기) 세대의 은퇴로 교직이 아닌 타 직종의 우리 친구들이 벌써 직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아직도 건사해야 할 일은 많은데 직장을 떠나야 하다니 그 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답답할까? 친구야! 인생은 지금부터야!
최종편집:2024-05-14 오전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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