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과 상생·공존하는 축산업 구현을 위해 각 지자체와 농가주들이 축사환경 개선사업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성주군도 꾸준히 축사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과 주민의 상생을 위해 많은 관심과 농가 개선의지가 필요한 시점에서 한돈협회 강태욱 성주지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단체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 간략한 자기 소개   1982년 고등학교 졸업 이후부터 농사일을 시작해 수박, 버섯, 한우 그리고 한돈업을 경영하고 있다.  현재 한돈협회 성주군지부장으로 성주와 고령에서 축사를 운영한다.  앞으로도 한돈산업 발전에 주어진 사명을 다하며 축산업과 주민공동체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한다.   ▣ 대한한돈협회 성주군지부는 어떠한 단체인지?  성주군의 한돈협회 회원수는 18농가이며 한돈 사육 두수는 11만두 정도이다. 몇 개 농장을 제외한 대다수 농장은 현재 양돈 규모 면에서 영세하다.  성주군은 경북에서 한돈 사육규모 3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농업 부분 1등 산업답지 않게 민원과 여러 규제로 위축돼가는 실정이다.   ▣ 협회의 주요활동과 향후 계획된 사업    어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한돈산업 역시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들이 많다. 한돈산업의 악취문제와 분뇨처리는 풀어야 할 최대 난제이다.  이에 악취와 분뇨처리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해결방안을 고심하며 시설현대화로 축사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성주군의 한돈산업을 육성시켜 나가는 것이 협회의 일로써 군청 및 군의회 관계자들과 협력함으로써 한돈산업을 발전시키겠다.   ▣ 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좋았던 순간은?  올해 봄에 농촌기술센터에서 중앙회 컨설턴트를 초빙해 악취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가운데 농가별 맞춤형 교육이 진행돼 도움이 됐다.  산림축산과는 해당 컨설팅과 연계해 악취개선 지원금까지 마련했다.  이런 일련의 사업들로 돈사의 전반적인 악취가 개선돼 뿌듯했고 앞으로도 민관협력으로 현안문제를 해결하겠다.   ▣ 축산농가의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보완돼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나?  한돈농가를 없애는데 치중하는 것이 아닌 상생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새로운 농장을 건립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점차 농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 더구나 문화제 보호 명목이나 도심 인접이란 이유로 돼지 농장 폐업이 진행되고 있다.    너무 영세하거나 존속 가치가 없는 농장은 정리하는 것이 옳지만 환경적 요인으로 무조건 폐업보상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 한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역농가에서 수반해야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국제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최고의 목표이나 이를 위해선 생산성이 먼저 향상 돼야 한다.  한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은 사료가격 안정과 생산성 향상이 수반돼야 하며 사료비 경감은 OEM방식 도입, 선입결제, 사료공장 건립등을 통해 가능하다.  농장 생산성 향상은 인건비, 분뇨처리비, 약품비를 줄이는 것과 연관된다.  개인적으로 성주의 한돈산업은 경쟁력을 높이기 어려운 환경이라 산재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 올해도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하반기에 꼭 이루고픈 소망이 있다면?  늘상 생각해오던 바람은 민관합동으로 축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도별 계획안을 수립하는 것이다.  이는 축종별로 목표 규모를 설정할 수 있고 축사를 표준화시키는 것도 수월해 질 것이다. 이로써 산업을 발전시켜 나가는 토대를 만들고 싶다.   ▣ 지부장님만의 인생철학이나 직업관  `변화는 규칙성을 가지고 있다`란 좌우명을 새기며 산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변화하고, 변화하는 것은 모두 변화의 규칙성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모든 현상을 이 변화의 규칙성을 통해 이해하려고 한다.   ▣ 여가시간 활용법이나 취미는?  하루하루가 바빠 따로 여가시간은 없지만 짬이 나면 협회에 나가 회원들을 만나거나 한 달에 3번 정도 동네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다.  그래도 여유있는 시간엔 명상에 잠기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 단체를 함께 이끌어갈 회원들과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한 문장으로 밝힌다면 `발전하고 능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우리 함께 나아가자`고 말하고 싶다.  전국적으로 특이하게 성주군은 참외라는 단일품목을 중심으로 농업 생산이 높은 지역인 만큼 다른 업종과도 동반성장해나갈 수 있는 여건과 관심이 수반되길 바란다.
최종편집:2024-05-17 오후 04: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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