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AI가 만든 챗GPT를 시작으로 마이크로 소프트의 빙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여기에 뒤질세라 구글까지 버드를 출시했다. 테슬라를 만든 일런머스크까지 X.AI 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내년까지 이 분야에 4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한다. 미국 기업들이 대중들이 이용할 수 있는 AI시대를 연 것이다. 이는 1940년 경 마이터너가 핵분열을 발표하자 세계 여러 나라가 핵무기를 만들려고 시도했던 것과 같은 형국이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방식으로 정보를 찾았다면 지금 소개한 AI들은 내가 궁금한 부분을 질문하면 관련된 정보를 대화하는 것처럼 제공받을 수 있다. AI는 이런 다양한 질문에 제대로 답한다. 독도는 어느 나라 영토인가?, 미연방준비제도의 배당금 처리는 어떻게 하고 있어요?, 조선시대 왕 중에서 수명이 가장 긴 사람은?, 인류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 목표는 뭘까?, 글리세린을 황산과 질산 혼합물에 혼합시키면 어떤 물질이 생성 될까요? 이는 기존 네이버 같은 포털에서 정보를 찾는 것과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이들 AI는 아직은 텍스트 정보만을 스스로 학습하여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아직 정확도는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머지않아 변호사 업무까지도 이들 AI가 처리하는 게 가능해 질 것 같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테슬라는 텍스트가 아닌 동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X. AI는 더 인간에 가까우면서 더 똑똑해 질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동작을 하는 로봇이 스스로 판단하여 일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다. 텍스트로 대화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AI 기능이다. 그리고 이런 AI로 인해 한 가지 분명해진 점은 네이버, 다음 같은 각국의 포털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 대표 기업마저도 AI앞에서 존립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마트 홈플러스가 재래시장과 구멍가게를 아작 낸 것처럼 AI가 이들 각 나라의 포털을 위기로 몰아 넣고 있다. 또 AI 시대 개막은 인류가 생산활동으로 부터 독립할 수 있는 문을 연 것이다. 이는 인류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도무지 가늠이 안 되는 길에 처음으로 들어 선 것이기도 하다. AI가 의식의 본질이 무엇인지 증명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분명 의식은 물질의 속성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데 AI가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을 부정해서 안 될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가 최초로 만든 AI가 공산주의 이론이 옳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증명하는 일이기에 신경이 쓰인다. 일런머스크를 비롯한 AI개발자마저도 자본주의 시장경제 하에서의 AI의 사용을 걱정을 하고 있다. 이는 코펜하이머가 핵무기 만드는 일을 주도해 놓고 사용을 꺼렸던 것보다도 더 심각해 보인다. 종교적인 측면에서 보면 AI는 불교의 반야심경을 현상적으로 증명하는 일이기도 한 것 같다. 실제로 반야심경이 의미하는 의식의 본질을 AI가 구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이것도 기독교 국가에서 불교 논리를 증명하는 꼴이다. 기독교 논리는 AI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 오히려 신은 없다는 쪽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게 하는 것이 AI이다. AI라는 페러다임의 문이 열렸다. 이것으로 인해서 인류가 여태 믿어왔던 진리의 참 거짓을 더 정확히 구분할 수 있게 해준 것이 기쁘다. 그리고 생산활동으로부터 독립한 미래 인류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 갈 것인가가 많이 궁금하다.
최종편집:2024-05-13 오후 04: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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