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좋아하던 우리 아버지장날이면 하얀 모시 두루마기저녁이면 까만 수채화 그렸네오른쪽 왼쪽 하얀꽃 나비춤나무 막대기 두 줄에 풍류를 읊으며풍등 두둥실 리듬에 맞춰 떠내려가네물에 빠진 아버지 용케도 나오시네길가 옆 쌓아 놓은 거름더미에아버지 일기장 꼭꼭 묻어 두고달님 불러 도란도란 우주만물 읊으시니별님들 찾아와 그 멋진 풍경 놓칠세라지웠다 그렸다 초상화 그려주네달님 무릎 벤 내 멋진 아버지곤히곤히 꿈 속 헤매일 때등불 든 고사리손 아버지 눈 코 입도닥도닥 쓰다듬을 때당신은 나를 안고 둥개둥개학 날개 춤추었지 당신이 너무너무 보고 싶어오늘 또 문자그림 한 장 훨훨 날려 보내옵니다. 아버지!
최종편집:2024-05-14 오전 10:00:12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유튜브페이스북포스트인스타제보
PDF 지면보기
오늘 주간 월간
출향인소식
제호 : 성주신문주소 : 경북 성주군 성주읍 성주읍3길 15 사업자등록번호 : 510-81-11658 등록(발행)일자 : 2002년 1월 4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성고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다-01245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최성고e-mail : sjnews1@naver.com
Tel : 054-933-5675 팩스 : 054-933-3161
Copyright 성주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