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천년백설이 내렸고청룡 아침에 까치가논 바닥에 떨어진벼 삭을 쪼아 먹고 있었다그때투자의 명인 워린 버핏의 조언자찰스 멍거의 삶의 지혜를 구독하고 있었다첫 장부터마지막 장까지 안광이 지배를 뚫고 긴 터널을 뿌듯하게 통과하고 있었다뿌연 하늘이 칠봉산 능선을가로막았지만멍거의 산 능선은매끄러운 선으로 보이고 있었고친절하게도 멍거는 영국의 시인 하우스만을 동반하여 내 곁으로 다가왔다시인 하우스만은 `남들은 덧없이애인, 행운, 명성을 생각했다그러나 나는꾸준히 역경을 생각했다그래서 역경이 닥쳤을 때 나는 대비가 되었다`아직도 千路를 가야하는 나에게하우스만의 진언마지막 책장을 덮고 진리를 추구하는 기운으로甲辰年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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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아침에 - 천보용


성주신문 기자 / sjnews5675@gmail.com 입력 : 2024/01/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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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보 용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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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천년백설이 내렸고
청룡 아침에 까치가
논 바닥에 떨어진
벼 삭을 쪼아 먹고 있었다

그때
투자의 명인 워린 버핏의 조언자
찰스 멍거의
삶의 지혜를 구독하고 있었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안광이 지배를 뚫고
긴 터널을 뿌듯하게
통과하고 있었다

뿌연 하늘이 칠봉산 능선을
가로막았지만
멍거의 산 능선은
매끄러운 선으로
보이고 있었고

친절하게도
멍거는
영국의 시인 하우스만을
동반하여
내 곁으로 다가왔다

시인 하우스만은
'남들은 덧없이
애인, 행운, 명성을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꾸준히 역경을 생각했다
그래서 역경이 닥쳤을 때
나는 대비가 되었다'

아직도
千路를 가야하는 나에게
하우스만의 진언
마지막 책장을 덮고
진리를 추구하는 기운으로
甲辰年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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