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반복되는 강우와 흐린 날씨로 참외 발효과 발생비율이 전년 동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고 있어 성주군은 원인에 따른 방지대책 시행을 당부했다. 발효과는 참외 과실 성숙기에 속이 먼저 익는 현상으로 수확 후 선별시 물에 넣었을 때 참외의 골이 1~2개 이하로 떠오르는 과실이다. 발생원인은 저온과 태양광 부족, 토양이 건조해 칼슘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물을 급격히 많이 공급할시 수분과 질소는 과잉 흡수되고 칼슘 흡수는 저해돼 과육에 비해 과피의 성숙이 늦어진다. 또한 과실의 산소 흡수가 억제돼 과육내 발효현상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초세가 강하면 상대적으로 과실의 외피가 늦게 익어 발효과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군은 이를 별도 분류해 전량 비상품과로 처리하는 참외 저급과 수매사업을 2008년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비상품화 농산물자원화센터를 개소함에 따라 하루 최대 500톤, 총 저장용량 1만930톤의 규모로 전시설을 자동화했다. 발효과 방지대책으로 과실 비대기에 저온이 되지 않도록 20℃정도로 관리해야 하며 보온덮개로 보온력을 높이고 질소와 가리(칼륨)의 시비량이 많지 않도록 조치해 용이한 석회(칼슘) 흡수처리를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물 관리에 주의해 1동 기준 5t 이내로 관수하며 수확 일주일 전부터는 물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초세가 강할 경우 착과 수를 늘려주는 등 착과되지 않은 손자덩굴 1~2개 정도를 순지르기 대신 그대로 길러 초세를 약화시켜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 관계관은 “하우스 사이 공간에 비닐 멀칭 및 배수처리를 실시해 하우스 내부로 비 또는 눈으로 인한 수분이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겨울철 온난한 날씨와 야간 저온, 흐린 날씨와 비 또는 눈이 반복되는 이상기후에 대비해 3월 이후 연속 착과시기엔 안정적인 수확을 하도록 계획적인 관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종편집:2024-05-03 오후 03: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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