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교통편의 수요 확충과 밀착형 교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전방위적 지원책이 추진됨에 따라 성주군 버스교통체계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4년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개통에 맞춰 12월부터 대구-경북간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시행되면서 성주 또한 교통체계 시스템이 개편될 예정이다.　 이는 대구와 인근 공동생활권인 성주를 비롯해 김천·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칠곡 등 경북 8개 시군간 시내버스, 도시·광역철도의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한 제도이다.　 현재 최장거리로 8천100원이 부과되는 성주-고령-대구(서부정류장) 노선을 비롯해 성주-김천구미역(4200원), 성주-월항-왜관(2천400원) 등 경북 8개 시군에 광역환승제도가 본격 적용돼 1500원으로 버스요금이 통일된다.　 광역환승제 요금기준은 버스와 도시철도는 무료이며 광역철도는 50% 할인으로 최대 2회까지 가능하고 하차 후 대구에선 30분, 성주군은 60분 이내 승차해야 한다. 　 이에 맞춰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된 관내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도 동시 시행됨으로써 주민불만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승차거리에 따라 차등요금이 부과되는 구간요금제를 적용 중인 성주군은 2021년부터 경일교통과의 손실보전금 합의에 돌입했으나 차일피일 미뤄져 주민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최소 300원에서 최대 3천원 정도 상이한 버스요금을 지불하는 실정이다. 　 성주군 새마을교통 관계자는 "오는 12월부터 도입되는 광역환승제에 15억의 군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와 동시에 성주군 단일요금제 시스템도 구축돼 한 번에 교통요금이 개편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교통이용체계 변화에 주민불만은 물론 승객과 운전기사간의 시비문제를 해결함으로써 한층 향상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경북도는 올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도내 모든 시내버스,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을 전면 무료화 한다는 방침이다.　 만70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안에 따라 성주군도 하반기 시스템 구축을 진행한다.　 성주군 만70세 이상 고령층은 1만626명으로 추산되며, 운수업체 수입금이 감소됨에 따라 약 8억4천600만원(도비30%, 군비70%)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편에 운수업체 손실보상금이 잇따르면서 재원확보 부담이 가중돼 시스템 구축은 이뤄지나 시행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각 지자체마다 버스 무료운영 시행 기준과 대상자인 노년층의 연령이 70~74세까지로 상이해 개편안을 적용하는데 무리가 따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국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가 교통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환경보호 등에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짜버스` 도입은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5년 충북 영동군을 시작으로 제주도, 충남도가 대상자에 따른 대중교통 무료화를 실시한 것에 이어 지난해부터 대구시도 74세 이상에 한해 시내버스를 무료 운영하는 등 광역시 중 최초로 통합 무임교통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경북 청송군과 봉화군, 전남 완도군, 충북 진천군(7월 예정) 등 총 4곳의 경우엔 연령이나 주소지와는 상관없이 무료로 시내버스(농어촌)를 운영함에 따라 무상교통시대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