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26일 양일 간 경북 성주군 수륜면 소재 회연서원에서 ‘인성이 자라는 교실’ 행사가 열렸다.
청주정씨 대종회 정효식 부회장과 정구용 사무국장이 직접 회연서원 탐방 및 알묘례 체험을 소개했으며 서예대전 초대작가 출신인 문화원 박기열 사무국장이 서예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현판 글씨 서예겨루기 프로그램을 통해 사라져 가는 전통 글씨체를 익혔다.
이어 서원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며 이튿날 명상길을 따라 산책한 후 무흘구곡 디지털영상을 감상했다.
대구에서 참가한 A씨는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발자취를 되새겨본 시간”이라며 “한강 정구선생의 절개와 위상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서원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주군청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점점 사라지는 전통 및 역사를 지킨 소중한 기억이자 서원의 가치와 의미를 알릴 수 있는 행사”라며 “인성을 기르고 품격을 높이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