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는 소리 없이 내리고독백은 침묵 속으로그리움을 마주한다다감하신 목소리와소박하신 모습으로철없는 어린 자식들살갑게 다독여 주시던고마우신 영혼의깊은 울림이 있었기에질풍 같은 세월 속에서도사군자(四君子)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오늘 날의 저문 해가 되어서산 마루 밝히는노을 빛이 되었다추적추적 외로운 낙수 소리세상 모든 것이 변해가는어지러운 현실 앞에서자연의 위대하고 고귀한사랑에 감사하며아름답고 소중한 옛 추억을기억할수 있음을행복이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