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읍3길에 위치한 담배점빵~희망약국 구간까지의 일방통행 및 노상주차장 설치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해당구간은 약 100m 길이에 도로폭이 9m로 양방향주행이 가능하나 성주군은 안전한 보행길을 목표로 인도를 양쪽으로 확보하고 상가가 비교적 많은 경산아파트 라인에 노상주차장과 화분 등을 배치하는 등 일방통행길을 조성한다.  이에 앞서 성주군은 지난해 10월 성주초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20여개의 상가 및 주민 동의서 확보를 위한 조사를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가장 반발이 심한 경산아파트(51세대) 주민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하고 몇몇 상인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을 뿐더러 특히, 일방통행과 관련한 사업설명이 부족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산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보행로 확보라고는 하나 경산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설득에 있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이들을 위한 보행로 확보가 취지인데 성주초 앞 불법주차나 희망약국 앞 사거리 혼잡은 어떻게 해결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 년전 이곳을 `차없는 도로`로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던 차에 가로경관을 명목으로 군에서 사업홍보와 주민동의서를 수집한 지 8개월이 넘었다"며 "그 후에도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중단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새로운 추진사업이라며 일방통행을 시행한다고 안내가 와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오상도 마을이장은 "구간 특성상 아이들의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하고 마을경관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상가와 집집마다 방문해 수개월간 사업설명을 진행했다"며 "기존 복잡한 좁은 도로의 양쪽구간에 차량이 빽빽하게 주차돼있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이를 개선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 구간의 경우 성주초, 태권도장 등 아이들의 이동량이 많은 만큼 안전한 보행자 공간을 확보함에 있어 기존 도로폭이 좁은 것을 감안해 일반통행길을 조성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지난해 12월 전통시장길, 관운사길, 성주초~성주읍행정복지센터 등 3구간의 `지중화구간 가로경관 개선 보행환경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한 결과 해당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성주군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일반통행은 상가의 동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적극 시행했는데 모든 의견을 수렴할 수 없어 송구하다"며 "사업에 시일이 걸린 것은 성주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에서 부정적인 의견에 일방통행길이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지난 4월 심의에 통과돼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구간의 보행길 확보를 위한 도막포장 시공은 지난 6~7일까지 진행됐으며, 노상주차장 설치는 오는 12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이달 12일부터 담배점빵에서 희망약국 방향으로 일방향 주행과 더불어 주행방향 우측구간만 주차가 허용되는 등 시범운영을 거쳐 사업이 정착될 계획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12월까지 시범기간을 거쳐 문제점이 발견되면 주민의견을 수렴해 개선방향을 논의할 수 있다"며 "노상주차장 설치로 주차대수가 18대에서 12대로 줄어들지만 인근 성주군민회관 건물이 주차장으로 조성될 계획이니 당분간은 구 농협주차장과 건강문화캠퍼스에 주차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최종편집:2024-06-21 오후 06: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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