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할 양식을 아래로 주신하늘이시여날마다 그 사랑을 감사하며우러러 기도 올립니다지나간 2024년 한해는고단하고 각박하고 비정한 삶 속에서 허욕과 탐욕이 암울하여세상 의문은 조바심이였고초조한 불길되어인내라는 철학을 외면하여 안타까운 상처였습니다순간 찰라의 참으로 슬픈 불운은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야 하는가슴 무너지는 아픈 통곡으로역사를 얼룩지게 하였습니다하늘이시여이 모든 아픔도 슬픔도 눈물도 분노도거룩하심으로 다독여 주소서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 새날을 예비하셨으니꽁꽁 얼어 차가운 땅세상 어디라도 외면 마시고사랑과 웃음과 의가 넘치게 하시고잔설 속 생명이 움트는따뜻한 기운을 내리시어마른 나뭇가지에 힘찬 물줄기 올라잎 피고 꽃 피는 산천에온갖 새들 모여 노래하는 아름다운 금수강산 이룩되게 하소서그리하여 날마다 희망을 꿈꾸며환희의 미소가 세상에 넘치는25년 새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