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산림조합(조합장 노오문)에서는 본격적인 식목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나무시장」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유실수와 조경수·야경수를 시중보다 20∼30% 정도 저렴한 1천5백원∼4천5백원선에 판매, 운영초기지만 봄나들이를 겸해 향긋한 꽃향기를 품고있는 묘목들을 둘러보기 위해 하루평균 30여명 이상이 찾고 있다고.
취급수종은 감나무·밤나무·매실나무 등의 「유실수」, 반송·연산홍·백일홍 등 「조경수」, 산수유·가시오가피 등 「야경수」가 각각 10여가지씩, 총 30여종이 있다.
이때 산림조합 나무시장이 지역민들에게 호응을 얻는 것은 수종 선택·심는 방법·기르는 요령을 현장에 있는 산림조합 임업기술지도원이 상세히 안내해주기 때문에 나무식재에 요령이 없는 초보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호 상무는 『겨우내 얼어있던 땅만 녹으면, 나무는 일찍 심을수록 활착률이 높아진다』며 『지금부터가 나무 식재의 적기로, 지역민들은 공신력있는 산림조합에서 판매하는 저렴한 가격의 묘목을 믿고 구입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좋은 묘목을 고르는 요령으로 잔뿌리가 많으며 눈이 크고, 병충해와 동해 피해가 없는 묘목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성주경찰서 옆에 있으며, 이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조합(☎054-933-4005∼7)과 현장(☎054-933-6592)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일 기자